'훕'소리나는 발작성 기침 백일해 예방법 (DTaP 백신의 중요성)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위험합니다. 이 질환은 예방 접종을 통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일해의 증상

 

초기 증상

 

백일해의 초기 증상은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낮은 발열 등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로 시작합니다. 이 시기는 약 1~2주간 지속되며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발작성 기침

 

초기 증상 후 발작적으로 짧은 호기성 기침이 연발되며, 기침 끝에 '훕' 하는 소리가 나는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기침 중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 단계는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됩니다.

 

심한 증상

 

심한 경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격막하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복기

 

회복기에 접어들면 기침의 정도와 횟수, 구토가 점차 감소하며 약 1~2주간 지속됩니다.

 

백일해의 감염 경로

 

백일해는 비말 등의 공기매개 감염 또는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염력은 매우 높으며, 잠복기는 7일에서 20일 정도입니다. 항균제 치료 중인 경우 치료 5일 후까지,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간 격리가 필요합니다.

 

백일해의 위험성

 

백일해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호흡기 감염증, 위장염을 동반한 환아는 사망률이 더 높습니다.

 

예방접종과 예방 방법

 

예방접종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으로 진행됩니다.

 

기초 접종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

 

추가 접종

생후 18개월과 만 4~6세에 추가 접종

 

예방 방법

 

연속적인 예방접종

7세 미만의 소아는 예방접종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 연속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밀집 장소 회피

예방접종이 안 된 영·유아는 사람들이 많이 밀집된 장소를 피합니다.

 

접촉자 관리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소독하며, 접촉자는 예방적 화학요법을 실시합니다.

 

격리 기간

 

백일해균에 노출된 후 평균 7일 동안은 증상이 없습니다. 기침이 시작된 후 3주간 전염성이 높으며,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 기간은 5~7일로 줄어듭니다. 이 기간 동안 기침과 재채기로 대량의 백일해균이 배출되므로 반드시 격리해야 합니다.

 

마무리

 

백일해는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질환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부터 발작성 기침, 심한 증상 및 회복기까지의 경과를 이해하고, 감염 경로와 예방 방법을 철저히 숙지하여 백일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유아의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백일해 의심 환자는 즉시 격리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