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작물 중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과 대응방법

 

 

가을철은 농작물의 수확과 함께 농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가을철(9~11월)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농업인과 텃밭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진드기 물림에 의한 감염병 위험이 큽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이 강조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과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

 

가을철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전체 감염병 환자의 76.2%가 가을철에 발생하며, 그중 50% 이상은 농작업이나 텃밭 작업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SFTS의 경우 치명률이 약 20%에 이르러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농업인이나 주말농장 작업자들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입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생하며, 발열, 발진,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치명률은 낮지만, 감염된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겨 이를 통해 진단이 가능합니다.

 

SFTS는 작은 소피참진드기가 매개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발열과 피로감, 소화기 증상,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쯔쯔가무시증 더 알아보기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업 전 준비

밝은 색의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는 단단히 여미어 진드기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노출 부위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작업 중 주의사항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옷을 벗어두거나 용변을 보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풀숲이나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작업 후 처리

작업 후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2주 이내에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가을철 농작업은 생산성이 높은 시기지만, 동시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농업인과 텃밭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감염병에 취약하므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진드기 물림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작은 실천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건강한 가을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